이란發 '1:1 상담회'도 최대 실적..6114억원 실질성과

[테헤란(이란)=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1~3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국빈방문을 계기로 우리 기업이 이란 정부를 상대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456억달러(52조원)의 이란 인프라ㆍ에너지 프로젝트 수주를 가시권에 끌어들인 가운데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한 ‘1: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도 사상 최대치인 약 6000억원의 실질 성과를 거뒀다. 

2일(현지시간) 테헤란의 한 호텔에서 열린 1:1 상담회에 참석한 우리 경제사절단 123개사(중소·중견기업 112개사)는 현지 바이어 494개사와 모두 904건의 상담 중 31건을 성사시켜 총 5억3700만달러(6114억원)의 성과를 냈다. 단일 상담회로는 참가 기업 및 바이어 수, 상담건수, 성과 규모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향후 5년간 1000만달러 수입을 명시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임플란트 전문업체 ‘덴티스’와 100만달러 상당의 수출 MOU를 맺은 홍채인식 보안 제품 개발업체 ‘아이리시스’는 모두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도움을 받아 경제사절단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이란시장을 개척한 업체들이다. 1986년 설립 이후 중동에서 텃밭을 갈군 중동 시장용 특수기능성 직물 전문 생산업체인 ‘성광’도 정상외교의 바람을 타고 처음으로 이란시장을 뚫었다. 순수 국산 쥬얼리 브랜드 제조사로 뮈샤는 한류열풍에 힘입어 20만달러의 수출을 추진, 이탈리아 등 유럽산 제품이 선점해온 이란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현지브리핑에서 “1:1 상담회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강력한 플랫폼이 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지난해 5월 경제 5단체장이 ‘해외진출 성과확산 토론회’ 때 박 대통령에게 건의한 ‘정상회교 경제활용용 지원센터’의 확대·설치 건이 신속히 이뤄진 것도 성과에 기여했다”고 했다. 1:1 상담회에 지방중소기업의 참여가 급증한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난해 3월 중동 4개국 순방 때 처음 선보인 1:1 상담회 참여기업 중 16%에 불과하던 지방기업의 비중인 이번 상담회에선 40%(49개사)에 달했다.

청와대는 상담회 성과의 후속관리 및 지속적인 바이어 발굴을 지원하고자 코트라 테헤란 무역관 내 ‘이란 플랜트 수주 지원센터’를 개소하기로 했다. 안 수석은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을 계기로 코트라에 ‘이란 데스크’를, 이란 산업광물무역부에 ‘코리아 데스크’를 각각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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